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서남의대 사건에 학부모들은 답답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서남의대 재학생을 아들로 둔 한 학부모는 5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애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이건 영화 '도가니'의 경우보다 더욱 학대당하는 거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보였다.
학부모들의 바람은 아이들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수업받고 의사로 성장하는 것. 하지만 서남의대는 감사 결과에서 밝혀졌듯 많은 부분에 문제가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랫동안 부실 교육으로 지적되던 서남대에 지난 12월 감사를 했다. 임상 실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교과부는 지난 1월 졸업생 포함 140여 명에게 의학사 학위 취소를 명령했다.
학교측과 서남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학교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시선은 약간 다르다. 차라리 폐교를 해야한다고 이들은 말한다.
의사 남편을 뒀다는 이 학부모는 최근 서남의대가 내민 수업 시간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과와 외과 수업을 한 사람이 가르치도록 돼 있었다는 것.
그는 "남편 학교는 내과 10시간이 배정되면 10명의 교수가 나눠 수업을 했다"며 "그런데 여기는 한 사람이 번갈아서 가르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학교 도서관을 가보고 눈물이 흘러내리더라며 "포로수용소도 아니고 도대체 대학교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학부모들은 포털 사이트에 카페까지 만들며 사태 해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보는 학교와 비대위의 대응은 납득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비대위는 최근 △현 이사진들의 퇴진 △의대 인정평가 2년 내 시행 후 완전 인증 노력 △전주예수병원을 주 교육병원으로 지정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요구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했다. 189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약 77%인 147명이 찬성표를 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 투표가 주장하고 있다. 학번을 기입하게 돼 혹시 모를 불이익에 찬성표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이에 학부모들은 4일 강동원 의원 주최로 열린 서남의대 사태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 이런 내용을 국회와 학교 관계자들에게 알렸다.
학부모 입장에선 현재 비대위의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다. 그는 "방학 전에 비대위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했는데 폐교하자는 답이 제일 많았고 재단을 교체해야한다는 의견이 두번째였다"며 "학교를 정상화해야된다는 사람은 불과 몇명되지 않았다"고 아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사태 해결에 책임이 있는 교수들이 정상화를 주장하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대위 또한 이해가지 않는다며 폐교를 해 다른 학교에서 배울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학부모는 '학력을 세탁하려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학력 세탁이라 하지만 정말 제대로만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목숨을 바치더라도 그대로 두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기주의, 자기들만 학생이지요 의대 빼고 정상화합시다...
조선시대엔 잡과가 아니었던가? 돈있다고 신문광고 돈지랄하네
기존 졸업생 학점취소는 절대 안된다지? 왜? 그렇게 부실하게 교육
받았으면 당연히 학점 취소해야 되지않나? 그건 인정하지않고
이참에 졸업장은 다른대학졸업장으로 받으려는 철저한 이기주의..우우우
좋은건만 골라서 한다네요......
결론 지금까지 졸업자는 학점취소.... 의과대 폐쇄....학교는 다른과와
상생으로 뭉치자 보건학부도 좋은곳인데 의대만 대학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