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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 남구청과 '다문화가정 무료건강검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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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 남구청과 '다문화가정 무료건강검진' 협약 체결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08.0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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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31일, 대구광역시 남구청과 '다문화가정 무료건강검진' 시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협약은 국제결혼 증가로 대두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 극복 및 인식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언어와 접근성의 문제, 인식의 차이 등으로 인한 의료보장제도의 해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무료검진 사업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남구청은 진료대상을 다문화가정 자녀들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더 많은 이들이 무료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사업비 전액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에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남구를 거주지로 둔 약 150여 명의 이주여성 및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피부과 진료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방문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본혈액검사 및 자궁경부암검사, 유방암검사 등을 포함한 여성암 검진과 일반 아동검진은 외래검사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검진을 받은 대상자 중 2차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는 재 상담을 통해 입원・치료 전체를 지원할 예정이며, 장기치료 및 수술이 요구될 시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의료복지기금으로 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주여성의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특성에 맞는 진료와 치료, 다문화 이주여성들에 대한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한국정서의 인식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다문화 이주여성이 구민으로서의 동질감 제고에 적극 기여하고 다문화가정의 건강관리와 생활안정 및 조기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는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진료와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이밖에도 대구・경북 내 다문화가정을 위해 매달 건강칼럼을 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내 각 보건소와 조율하여 다문화가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기관이나 의료기관 및 행정당국과의 협약을 통해 진료 및 다양한 예방사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외래 및 입원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정서적, 사회재활 문제 및 의료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퇴원 후 사회적응을 도모 할 수 있도록 원조하고 전문적인 의료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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