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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베코리아, 아시아 최초로 스캔백 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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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베코리아, 아시아 최초로 스캔백 론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7.3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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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전문기업 게르베코리아(대표 매튜 엘리)는 자사의 신개념 조영제인 친환경 스캔백(ScanBag)을 아시아 최초로 서울아산병원에 론치한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스캔백은 새로운 개념으로 특별히 제작된 메디컬 이미징 조영제다. 게르베코리아의 대표적 X-ray 조영제인 제네틱스의 용기로 개발됐으며, 포장 단위는 100, 150, 200, 500ml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오는 8월부터 사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스캔백의 이점은 크게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전까지 조영제는 유리병에 담겨 보관되는 형태로 제작됐으나, 스캔백은 비활성 재질인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으로 만들어져 용액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가볍고 튼튼하며 사용이 간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완전하게 밀폐, 최상의 무균상태 제공이 가능해 의료진과 환자가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리병과 스캔백이 각각 환경적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결과 스캔백으로 대체했을 경우 11가지 환경적 요인 중 9가지 요인(해양생태 및 퇴적물 독성을 제외)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이 중 공기를 산성화시키는 오염도가 유리병에 비해 75%로 감소,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해양생태 및 퇴적물 독성을 제외한 9가지 환경적 요인에서도 우수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스캔백은 부피가 작아, 60개의 스캔백이 37개 유리병 조영제의 부피를 차지,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폐기 시에도 간단히 처리가 가능하고, 유리병에 비해 공간을 270%나 절약할 수 있으며, 제품 운송 중, 파손이나 누수의 위험성을 줄여 경제적이었다.

이 연구에서, 스캔백 사용은 환경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공중 보건을 증진하고, 결과적으로는 환자 삶의 질을 유지시켜, 의료 비용 소모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사측은 내세웠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에서는 “기존의 조영제는 병으로 제작돼 보관과 폐기 시에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스캔백을 사용하면 이를 보완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조영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의료진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르베코리아 매튜 엘리 대표는 “스캔백은 게르베코리아의 전문 기술을 메디컬 이미징에 적용한 대표적인 혁신적 제품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고 공중 보건에 유익한 효과를 전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캔백을 서울아산병원에 론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게르베코리아는 조영제 효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및 제품을 제공하고 전달하는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게르베코리아는 스캔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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