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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소통 통로 넓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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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소통 통로 넓혀야죠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2.04.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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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약사회 송종경 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는 지난달 송종경 회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2월 인천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와 관련해 누군가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투표 결과 송종경 회장의 재신임에 대해 찬성 334, 반대 240, 무효 10표로 투표인원의 과반수를 넘는 57.2%가 찬성해 송 회장은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과정을 겪는 가운데 송 회장의 속내는 어땠을까.

그간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자 송 회장을 찾아갔다.

◆재신임 통한 회원 결속 목적
송 회장에 대한 재신임 의견은 분회장단에서 먼저 제기됐다.

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의 통과를 앞둔 상황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있는 만큼 이를 다독일만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에 대한 재신임을 물어야 하겠지만, 인천시약사회의 수장은 송종경 회장이니 송 회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재신임을 물어야) 분회장을 하나로 묶어 갈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재신임을 통한 회원 결속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분회장단의 순수성과는 반하게 밖에서는 분회장단과 지부장의 분열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내가 직접 올리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회원과 소통, 민생회무 노력할 것
이번 투표는 시작하게 된 이유 자체가 대약에 대한 대리심판의 개념이 섞여 있었다.

그러나 회원 정서는 여전히 인천시약사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시약사회가 회장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원하는 쪽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분회장들도 마찬가지로, 그 결과 송 회장이 재신임을 받게 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이번 투표를 시발점으로 해서 시약사회가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고 민생회무를 위해 노력하자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임기에는 지난 2년간 준비했던 사업들이 있다. 지난해 완성했어야 하지만 약사법 개정 때문에 순위가 밀려 올해 남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 창설과 우수약국 인증, 약국 자율정화, 가격안정화 시범사업 등을 꼽았다.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은 5월 내에 완성해 초중고등학교와 노인 시설, 넓게는 시청, 민방위교육장 등 인천시 내에서 교육할 수 있는 모든 장소에 강사를 보내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수약국 인증은 원래 지난해 중점사업이던 것으로, 올해 안에 인증약국을 선정해 약대생들이 임상실습을 나왔을 때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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