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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위상 강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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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위상 강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4.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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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성명숙 신임 회장...“관련법 제정에 노력할 터”
   
▲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신임 회장은 "간호사가 일한만큼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가 일한만큼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간호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12일 성 회장 취임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때마침 하루 전인 11일에는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전임 신경림 회장이 당선됐다.

간호사의 위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법률안을 준비했던 신경림 전 회장이 국회에 입성한 만큼, 준비된 법안의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성명숙 신임 회장의 설명이다.

간호의 법적·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
성명숙 회장은 전임 신경림 회장에 대해 “4년간 참 열심히 하셨다.”며 “또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셨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 회장은 “전임 회장님이 추진하셨던 국민간호증진법과 간호사지위향상을위한법률안에는 확장된 간호역할이나 간호발전과 관련된 인력수급문제, 역할 규명 등 간호관련 사항들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임 회장님이 당선되신 것은 좋은 기회”라며 “이 법률안이 연구단계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전임 회장님이 국회에 계시는 동안 잘 협력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 회장은 임기동안 추진할 첫 번째 공약으로 ‘간호의 법적·사회적 가치 실현’을 내세웠다. 간호사가 일한만큼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성 회장의 지적이다.

그녀는 “간호사의 노동가치가 건강보험수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건강보험수가 개선을 통해 간호의 가치를 새롭게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간호사 법정인력기준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법적 실효성을 강화하고, 간호사 처우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복지부 안에 상설기구 마련을 요청하고 협회가 성원에 들어가도록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 성명숙 회장과 신경림 전 회장. 성 회장은 신경림 전임 회장이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만큼, 그동안 연구해온 간호사 관련 법들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역간 역할 재정립 필수, 갈등은 없다
성 회장은 직역간의 갈등 해결을 묻는 질문에 “갈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건의료계의 다른 단체들은 모두 간호사협회와 협력단체이며, 모든 의료인은 간호사와의 협력관계라는 것이 성 회장의 설명이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PA제도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같이 전문간호사제도가 마련돼 있어 이 제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없어 절대적으로 손이 부족한 파트에서 일부 PA제도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도로 굳이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성 회장의 지적이다.

그녀는 “이 부분은 현행 의료법상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며 “그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역간의 역할 재정립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간호조무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갈등의 관계로 가서는 안된다”며 “의료인의 역할이 법적으로 제대로 규명되면 그런 갈등은 야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최근 기사를 보니 간호조무사협회 신임 회장님이 간호협회와 화합하고 합의해가는 체제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반갑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국민건강 의료서비스라는 테두리 안에서 다 같은 간호인력”이라고 덧붙였다.

첫 상임·첫 지방출신 회장으로 최선 다할 터
   
▲ 성 회장은 끝으로 "초심을 일지 않고 격려와 지도에 보답하는 자세로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명숙 신임 회장은 대한간호협회가 상임회장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회장일 뿐 아니라 지방대학·지역간호사회 출신 첫 회장으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성 회장은 “(상임회장은) 간호협회와 회원을 위해 온전히 몰입하고 헌신하라는 엄중한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한다”며 “몸담았던 한림대에서는 지난 2월 말 정년퇴임했다. 상임회장으로서 매 순간 충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방대학출신, 지역간호사회 출신에게 최초로 회장직을 맡겨주신 만큼 여러분의 지지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며 “초심을 일지 않고 격려와 지도에 보답하는 자세로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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