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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반응에 힘을 얻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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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반응에 힘을 얻지요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2.04.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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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픔약사회 유대형 회원
늘픔약사회는 8일 성남 중원구에 출마한 김미희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약사출신의 김미희 후보는 공교롭게도 의사출신인 신상진 후보와 경쟁을 하게 돼 일찌감치 의사와 약사의 대결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접전 지역에 젊은 약사들이 모처럼의 휴일을 포기하고 길거리로 나선 이유를 묻고자 늘픔약사회 회원인 유대형 약사를 만나보았다.

◆약사를 위기로 몰은 현 정부 심판해야
시간을 쪼개 유세 현장에 나온 유대형 약사는 참여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정권 심판’을 꼽았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자 야권단일화 후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으로, 늘픔약사회가 김미희 후보 지원을 시작하자 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유대형 약사는 “현 정부가 약사법 개정이나 영리법인을 추진하는 등 약사를 위기상황으로 내몰았다.”면서 “특히 약사법 개정 과정에서 일관된 반대입장을 보였던 통합진보당에 힘을 더하고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FTA나 의료민영화 등의 흐름을 저지하기 위해 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면서 “다른 약사들도 야권 후보를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해 약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더불어 약사 출신인 김미희 후보가 국회에 진출할 경우 약사들을 더 잘 대변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했다.

유대형 약사는 “당장 약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공약은 없지만, 약사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 정책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승리할 것 기대…시민 호응 좋아
유대형 약사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열세를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론조사가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던 만큼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DD 방식이란 KT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사람에게 임의로 전화를 걸어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KT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사람은 보통 고연령층과 보수층이 많기 때문에 보수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과가 나오는 편이다.

따라서 야권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뒤진다는 것은 실제로 더 많은 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 약사는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난 뒤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에 더욱 힘을 얻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유 약사는 “지나가는 차 안에서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고, 4번을 찍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말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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