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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와 징수 조화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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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와 징수 조화가 필요하죠
  • 의약뉴스 류아연 기자
  • 승인 2012.03.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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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관악지사 정상훈 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관악지사에 새로운 지사장이 부임했다.

복지부 보험급여실장부터 기획조정실장 등 보건의료 정부처 주요 직책을 지내온 정상훈 지사장이다.

의약뉴스의 건보공단 지사 이야기, 그 두 번째 만남은 관악지사 정상훈 지사장이다.

◇서비스와 징수, 조화로워야
건보공단 관악지사는 타 지역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고, 지역 특성상 건보공단의 업무를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사다.

지난달 16일 부임해 관악지사에 온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정상훈 지사장은 아직 관악지사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보험급여뿐만 아니라 선량한 보험료 징수도 함께 수행해야 되는 공단으로써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보험 서비스와 보험료 징수의 ‘조화’ 문제다.

“사실상 관악주민은 우리 공단의 고객과 다름이 없습니다. 관악주민들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최 일선에서 돕고 싶습니다. 관악지사를 찾는 주민들에게 우량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관악지사에 막 새롭게 부임한 정 지사장의 포부다.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상대하는 직원들의 고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고민은 지역주민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이 웃으면서 고객을 맞이할 수 있을까.” 주민을 직접 상대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향상에도 있었다.

◇의약단체와 함께 Win-Win!
정 지사장은 요즘 의약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의약단체와 동반자 관계로써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유대강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

정 지사장은 이러한 협조체계가 부정청구 등의 문제를 사전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한다.

“그간 관악지사는 분기보다 지역 의약단체를 만나서 서로 의견 교환작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서로의 힘든 점들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는 자각에서 비롯된 것이죠.”

그는 이를 위해 관악 지역의 의사회, 약사회 등 의약단체들과의 만남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마음이 맞는 다면 추후에는 공단과 의약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다.

구로지사나 관악지사는 평균보험료가 낮고 면적대비 인구밀도가 높으며, 정기적으로 보험료 납부가 이루어지는 사업장에 비해 지역가입자로 이뤄진 개인이 많아 상대적으로 보험료 징수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지사마다 체납이 없는 곳이 없듯이 사실 관악지역에도 보험료 체납이 참 많습니다. 징수를 해야 하는 의무도 있지만 납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정부의 예산이 많아서 의료급여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정부 예산도 한정돼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제도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보장이 잘된 제도라고 전한다. 좋은 제도가 자리 잡는 데에 일조를 한 것이 큰 보람이 된다는 설명이다.

◇지역주민 ‘건강 챙김이’ 될 터
건보공단 관악지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분주하다.

매주 신림종합복지관과의 협조를 통한 독거노인 도시락배달부터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멘토 역할까지.

“저도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관악지사가 하고 있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들이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의약단체와의 협의를 통한 의료 봉사활동도 정 지사장의 구상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역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관악지사도 있는 것입니다. 관악지사가 보험료 징수만을 하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향후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과 함께 가는 지사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가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는 이해와 소통의 당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역 주민뿐만 아닌, 관악지사 전체의 업무 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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