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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통한 사회공헌에 자부심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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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통한 사회공헌에 자부심 느껴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3.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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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정주형 PM, "렌벨라, 다각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노피의 노력“
“장기적으로 복용할 치료제는 안전성이 중요하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가 고인산혈증 치료제 렌벨라정(성분명 세벨라머 탄산염)을 출시했다.

기존의 고인산혈증 치료제들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크게 줄이고 내약성은 더욱 높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세벨라머 계열 치료제들보다 저렴한 약가로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렌벨라정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정주형 PM은 “새로운 신약을 통해 여전히 우리 회사가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렌벨라, 세벨라머 제제의 한계 극복
고인산혈증은 말 그대로 혈중에 인산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신기능이 감소되면서 인산의 배설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나타난다.

부갑상선 항진증과 골이영양증을 촉진해 뼈에도 악영향을 주며, 혈관에 침착해 심혈관계 사망까지도 유발한다.

렌벨라정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정주형 PM은 “고인산혈증 환자들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잘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투석이나 식이조절만으로는 관리가 쉽지 않아서 인결합제를 통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인산혈증 치료에 쓰이는 인결합제는 칼슘아세테이드와 같은 칼슘기반제제나 세벨라머염산염, 란타늄 등의 비칼슘제제들이 있다.

정 PM은 “칼슘기반제제는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칼슘-인 침전물이 심장판막 등에 침착해 심혈관계 사망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장기복용이 불가피한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경우 칼슘제제의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슘기반제제와 달리 세벨라머염산염 제제들은 비금속 제품으로 안전하고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며, LDL 콜레스테롤도 낮춰주지만 대사성산증이나 GI관련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렌벨라정은 세벨라머제제의 염산염을 탄산염으로 바꿔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 나타나기 쉬운 대사성산증 발현을 크게 줄였다. 

정 PM은 “렌벨라정은 기존 치료제인 세벨라머산염과의 직접비교연구(Head-to-Head)에서 부작용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뿐만 아니라 위장관계 부작용도 크게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환자의 입장에서 렌벨라정은 복용이 편리하고 속이 편해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오는 5월에는 파우더제형을 출시해 정제 복용이 힘든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출시 예정인 렌벨라 산제는 물에 쉽게 녹여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정 PM은 “신장환자들은 물의 흡수가 제한적이다.”라며 “그래서 렌벨라 산제는 30ml정도의 소량에 쉽게 녹도록 개발됐으며, 향도 레몬시트러스향으로 복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렌벨라, 다각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노피의 노력

   
▲ 렌벨라정은 침전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인결합제로, 기존 세벨라머제제의 대사성산증 부작용을 줄이고 내약성을 높였다.
고인산혈증 치료제 시장은 다른 만성질환 시장에 비해 그 규모가 매우 작다.

국내에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는 약 4만 7000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 인결합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약 80%정도다.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다량의 약을 복용하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대다수는 가격이 저렴한 칼슘기반제제를 선택하고 있으며, 세벨라머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군은 1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정 PM은 “칼슘기반제제들은 가격이 싸지만 장기 복용에는 신중해야 한다.”며 “환자분들이 경제적 부담을 넘어 좀 더 안전한 약물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렌벨라정은 기존의 비칼슘 제제들에 비해 약가가 90%선으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렌벨라정의 마케팅 포인트 역시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정 PM은 “환자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칼슘제제보다 세브라머제제가 보다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내달 7일과 8일에 개최되는 런칭 심포지엄에서는 덴버의 블락교수님을 모셔 전문가의 최신지견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렌벨라정이 속한 시장규모는 작지만, 환자의 토탈 헬스케어를 지향하고 블록버스터 뿐 아니라 소수의 환자들이 지닌 질환에도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려는 것이 사노피-아벤티스의 비전”이라며 “렌벨라 정은 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정 PM은 “새로운 신약을 통해 여전히 우리 회사가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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