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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과-학회 중간 역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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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과-학회 중간 역할 하지요
  • 의약뉴스 류아연 기자
  • 승인 2012.03.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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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정해익 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새 회장으로 지난 정해익 전 부회장이 당선됐다.

소청과 대의원들은 지난 10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정해익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의약뉴스에서는 소청과의 부회장을 거쳐 회장직을 수행하게 될 정해익 회장의 당선 소해와 향후 소청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개원가 공동체 의식 절실
당선 직후 만난 정 회장의 첫 마디는 ‘어깨가 무겁다’라는 소해였다.

“회장으로 당선되긴 했지만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회원들과 대의원님들이 택해줬기 때문에 등에 짊어진 짐을 기꺼이 지고서 2년 동안 회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함께 도약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요즘 소청과는 건보공단과 유아 건강검진환수소송으로 인해 현재 4차 행정소송 재판까지 진행중으로 다소 격앙된 분위기다.

쟁점은 검진에 대한 진찰비 ‘삭감’ 부분이다. 소청과는 검진시 진찰비도 인정을 해야된다는 입장이며 건보공단은 검진진찰비와 질병으로 인한 진찰 내용을 동일시하고 있다.

이에 소청과는 검진 진찰과 일반 진찰과의 차이점에 대한 자료를 제출한 상태며 5차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최근 개원가 전체가 반대의 목소리를 냈던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해서도 공조한다는 입장이다.

“의료분쟁조정법과 관련해서는 타과와 공조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소청과보다 산부인과가 불가항력사고 등 불합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소청과는 간혹 일어나는 예방접종 사고외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의료분쟁조정법에 누락된 국가 보상 시스템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죠.”

각과의 이익보다는 개원가 전체 공동체 의식이 더 중요하다는 정 회장의 설명이다.

◇ 단합 모색하는 의협 회장 선출 ‘중요’
정 회장은 무엇보다 6세미만 영유아를 진찰하는 소청과에 연령별 가산점을 부여해 건보수가에 반영하는 문제가 시급하다고 전한다.

외래진료비를 경감해 주는 등 정부차원의 보조와 진료할 때 성장발달, 모유수유 등의 교육도 수가 등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만성질환은 교육료가 수가 등재돼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정부의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이 지역 구분없이 100% 지원·확대될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몇개 시에서만 영유아 예방접종을 100%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부 예산 책정 등 영유아 예방접종 사업이 확대 지원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는 영유아 예방접종 100% 확대 지원에 대해 이는 소청과의 숙원사업이라고 전한다.

정 회장은 또 예방접종 사업으로 소원해 졌었던 소아과 학회와의 유대관계 강화에 대한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개원가와 학회가 서로 친밀하게 협조할수 있도록 그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는 것.

이는 소청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음주·음주, 흡연과 자살 등의 문제들을 유관 기관과 협조하여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여러 회원들과 소통하고 그 결과에 따라 회무를 진행하며 회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 또한 의협내부의 갈등도 서로간 소통을 통해 단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25일 의협 수장은 단합을 모색할수 있는 수장이 선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방보다는 의료계 전체 권익을 위해 서로간 소통과 화합이 더 중요하다는 정 회장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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