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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줄이는 방법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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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줄이는 방법 쉬워요~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0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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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호흡기 내과 김정주 교수

알레르기는 그리스어인 ‘Allos’에서 유래됐으며 ‘변형된 것’을 뜻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는 두드러기, 비염, 천식, 간지럼 같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화학성분이나 건축물의 독성 등 환경 호르몬에 의한 알레르기가 문제화 되고 있으며 생활환경 변화로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알레르기에 대한 모든 것과 예방법 등에 대해서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에게 조언을 들어보았다.

김 교수는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는 알레르기 유발 환경으로 화학성분과 집먼지 진드기를 꼽는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천식 등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인데요, 이 중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가 주범으로 알레르겐이 코를 통해 들어오면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라며 "알레르기성 천식은 동물 털, 꽃가루 등이 원인이 되며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화학성분이나 건축물의 독성 등 환경 호르몬에 의한 알레르기가 문제화 되고 있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화학성분과 독성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은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할 줄일 필요가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접촉에 의한 것으로 믿기 쉬우나 사실은 음식 섭취나 몸속에 들어온 외부물질에 대한 반응인 경우가 더 많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항원이라는 것.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다.

보통 침대 밑과 가전제품 위에 쌓여가는 먼지에는 눈으로는 구별되지 않는 집먼지 진드기 수만 마리가 살고 있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는 침대 매트리스, 이불, 베개, 요, 양탄자, 소파 등 실내 구석과 옷, 각종 섬유에 주로 서식하며 빛을 피하기 위해 섬유 조직 사이에 숨어서 번식한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민감한 알레르기성 체질의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키는데 알레르기 환자의 면역 체계가 집먼지 진드기의 알과 배설물 등에 과민하게 반응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소아 천식 환자의 90% 이상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50% 이상이 집먼지 진드기에 과민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생활 속에서 집먼지 진드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양탄자보다는 리놀리움이나 나무 바닥으로 바꾸는 것이 좋고요, 패브릭 가구를 최소화하고 되도록이면 가죽 소재의 가구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먼지가 잘 붙는 물건은 문이 있는 찬장에 넣어 둬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 및 소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구석구석에 바퀴벌레 살충제를 놓아두고 에어컨과 제습기의 습도를 낮추어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동물을 키운다면 거실과 침실의 청결을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점도 잊지 말야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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