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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고량진미가 무슨 소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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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고량진미가 무슨 소용인가요
  • 의약뉴스 류아연 기자
  • 승인 2012.01.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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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하종철 치과과장

평소엔 관리 없이 지내다가 고통이 느껴지면 뒤늦게 병원을 찾는 질병중 하나가 바로 치아 질병이다.

만약, 주기적으로 치아 관리를 한다면 질병으로 치아 치료를 받을 때보다 얼만큼의 이득을 볼 수 있을까?

“85세 연령의 치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치아를 가지고 계신 할아버지를 한분 뵌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관리를 받는 본인만의 원칙을 가지고 계셨죠.”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종철 치과과장은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여기서 잠깐 재미있는 계산을 해본다면, 3개월에 한번씩 치과에 방문해서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12개월에 한번씩 치석제거를 한다면 그 비용이 얼마나 들까?

“요즘 임플란트 1개정도 할 수 있는 평균 비용이면 10년 정도 관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 임플란트가 일반적인 시술처럼 인식되고 관련된 보험까지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치아관리를 소홀하게 해서 임플란트와 보험료로 납부하는 돈의 일부분만 평소에 투자해도 비용은 훨씬 절감될 것입니다.”

하 과장의 명쾌한 설명이다.

임플란트 가격이 아무리 내려가고 기술이 발달해도 자연치를 보존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잇몸병에 저항력이 뛰어난 점 등 큰 이점이 있다는 것.

조금만 부지런하게 치아를 관리한다면 가장 저렴하게, 효과적으로, 확실한 방법으로 예방가능한 분야가 바로 치아관리임을 역설하는 대목이다.

“아무리 기분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진수성찬에 고량진미가 있어도 치통이 있거나 치아가 부실하다면 사람만나는 것 자체가 귀찮아지고 먹을거리도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고량진미 앞에서도 1Cm의 치아의 고통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하 과장의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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