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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설날 위해 몸관리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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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설날 위해 몸관리 해야죠
  • 의약뉴스 류아연 기자
  • 승인 2012.0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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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

   
▲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이 척추 건강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왔지만 고향길로 가는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 많은 않다.

교통정체로 인해 장시간 운전해야함은 물론, 명절 음식 장만까지...자칫 목과 허리 등 관절에 적신호 켜질 수 있다.

건강한 설날을 위해 알아야할 적절한 대처법 등 건강관리법을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에게 들어봤다.

◇장시간 운전으로 디스크 유발 유의!

장시간 운전으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목통증 및 척추피로증후군이 있다. 우선 목통증은 장시간 운전자뿐만 아니라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도 해당된다.

고정된 자세로 좁은 운전석이나 좌석에서 5~6시간 이상 머물다 보면,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을 시작으로 통증이 시작 된다.

또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소화까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장시간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목통증을 유발시키고 목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다.

“목 디스크의 경우, 운전시 목을 움직일 때마다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있으며 그러다가 심해지면 목통증과 더불어 팔이 저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심한 외상이나 충격으로 디스크 자체의 탄력성을 잃고, 근육이 굳어지는 노화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바르지 않은 운전 자세가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교정이 필요합니다.”

최 원장은 특히 장시간 운전이나 좁은 좌석으로 인해 척추에 피로가 쌓여 무리를 주는 척추피로증후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차를 장시간 타는 경우에 많이 생기며 운전시 온 몸이 찌뿌듯하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시 1~2시간마다 휴게소를 들러 척추를 풀어 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5~10분 정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위해서는 의자를 끌어 당겨 무릎의 각도를 60도 정도로 유지하고 등과 엉덩이는 등받이에 기대어 10~15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푹신한 쿠션을 허리에 받치거나, 등과 목을 등받이에 기대어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어줘야 한다.

“장시간 운전이 끝난 후 최소 2~3일은 목과 척추의 피로를 풀어줘야 척추피로증후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척추는 균형적 이완과 수축 작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면 전에 따뜻한 물로 척추를 마사지 해주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최 원장이 말하는 장시간 운전시 척추 피로해소 해법이다.

◇명절음식도 손목보호 등 ‘요령 있게’

설날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앉아 많은 양의 음식을 하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게 된다.

또 앉았다 일어났다 자주 반복되는 행동은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음식은 되도록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 하도록 하고 음식준비가 끝날 때마다 틈틈이 손목과 무릎 관절 등을 펴주는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례상 준비로 인해 많은 음식을 하다 보니 손목이나 어깨 등의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무거운 음식재료를 나르거나 행주, 걸레를 자주 짜는 등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일을 반복하게 되면 손목 부분 또는 팔꿈치 부근 힘줄에 손상이 가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최 원장은 음식을 나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물건을 배로 끌어당겨 팔꿈치에 가는 힘을 최대한 줄여야 되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설날 가래떡이나 음식 재료를 썰 때는 잘 드는 칼을 여러 개 미리 준비해 칼날이 무뎌질 경우 바꿔가며 썰거나, 여럿이 나눠서 썰어야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최 원장의 조언이다.

최 원장은 이때 손목 보호를 위해 손목 밴드나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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