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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기술 '이전ㆍ도입'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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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기술 '이전ㆍ도입' 활로
  • 의약뉴스 이소영 기자
  • 승인 2011.12.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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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국 카이넥스와 ...기술이전 계약
최근 제약사들이 국내외 제약사 혹은 연구기관들과 기술도입·이전을 위한 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의약뉴스가 올해 1월부터 12월 2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기술도입·이전·제휴 계약 체결’ 공시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2건이 늘어난 총 7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 공시한 곳은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으로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카이넥스사와 오라스커버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요내용은 오라스커버리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오라테칸'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한다는 것이다.

계약금 및 단계별 성공 시 마일스톤 등 총합은 3400만불에 해당하며, 상업화에 따른 판매액 대비 일정금액 로열티는 별도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오락솔·오라테칸과 KX01을 병용 투여할 경우 우수한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두 회사 간 공동연구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이넥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다중 표적항암제 'KX01'은 지난 4월 한미약품이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 슈넬생명과학(대표 이천수)은 계열사 에이프로젠, 청계제약과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항체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P062)의 국내 비임상·임상 공동개발, 국내 판매와 관련된 제반 권리일체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품목허가 획득 후 국내 판매권은 슈넬생명과학이 일정기간 독점적으로 보유한다.

한편 지난 7월 신풍제약(대표 김창균)은 GTC(미국) 및 LFB(프랑스)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도입기술의 핵심은 GTC의 재조합 단백질제제(재조합 인간 항트롬빈)의 국내 제품화 및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으로 LFB사가 개발 중인 또 다른 제품에 대한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영진약품공업(대표 전상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항염, 항알레르기 및 항천식 활성을 갖는 꼬리풀속식물 추출물을 함유하는 약학 조성물 등에 관한 국내외 지적재산권 총 8건에 대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명문제약(대표 우석민) 역시 올해 1월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도입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핵심 내용은 항 TNF-alpha 인간항체에 관한 것으로 명문제약은 당시 계약을 통해 “미생물로부터 항체를 생산할 경우, 미생물의 빠른 성장속도, 높은 생산성, 저렴한 배지 사용 등으로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기업이 개발 중인 대용량 배양 장치에서 동물세포를 이용하여 생산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와 비교해 봤을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 외 알앤엘바이오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제대혈 유래 만능줄기세포 분리배양기술 이전을 통한 ‘골결손 질환’치료 적용에 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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