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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라스커버리, 美에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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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라스커버리, 美에 기술수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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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넥스 존슨 라우 사장(左)과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경구용 항암제를 개발하는 신약 플랫폼 기술인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미국 제약회사에 기술수출 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은 지난 16일 미국의 연구개발 중심 제약회사인 카이넥스(Kinex)사와 오라스커버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전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오라스커버리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을 뜻한다.

이번 계약에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4월 카이넥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다중 표적항암제 ‘KX01’에 대한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사측은  잇따른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과 카이넥스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개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사간 두 번째로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카이넥스는 오라스커버리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위암/임상2상), ‘오라테칸’(대장암 등/임상1상)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카이넥스는 해당 지역에서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활용한 경구용 항암신약 개발과 소요비용 부담 등을 전적으로 책임진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총 3400만불을 받게 되며, 현지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입은 별도로 책정된다.

특히 오락솔•오라테칸과 KX01을 병용 투여할 경우 우수한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양사간 공동연구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카이넥스에 오락솔과 오라테칸 등을 포함한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수출함으로써 제품화를 통한 글로벌 진입 시기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X01을 통해 이미 마련된 양사간 공동연구 시스템이 이번 계약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라우 카이넥스 사장은 “한미약품의 핵심 항암신약 기술인 오라스커버리를 도입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오라스커버리가 카이넥스의 핵심역량과 결합해 우리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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