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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에너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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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에너지가 생깁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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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철 신파 대표..."좋은 약을 싸게, 널리 보급하고 싶다."

1985년 제약업계에 뛰어든 이후 줄곧 글로벌 Top 5 이내의 다국적 제약사에서 경력을 쌓아 온 이주철 씨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스페인 제약사, 신파(Cinfa) 한국사무소의 총괄대표(General Manager)로 자리를 옮긴 것.

아직 국내에는 낯선 이름인 신파는 스페인 나바라(Navarre)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69년 설립되어 약 40년간 성장해 왔다.

주된 사업분야는 제네릭과 일반의약품(OTC), 정형외과 및 체형보정 전 제품, 피부미용제품(skin care) 등 4개 분야다.

이 대표가 25년 넘는 경력의 대부분을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로 유명한 제약사, 그것도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힘써온 제약사들에서 지내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택은 그에게 ‘도전’이라 할 만 하다.

이 대표는 “신파는 의약품 뿐 아니라 파마라스틱(Pharmalstic)과 스킨케어 제품 등 사업분야가 다양하다.”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세일즈를 해 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좋은 회사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했는데, 늦은 나이에 도전에 나서는 것에 고민도 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니 고되기도 하지만, 에너지가 많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가 이제 막 국내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업체의 대표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좋은 약을 싸게’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신파는 거의 모든 종류의 제네릭 제품과 일반의약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EU GMP에 기준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훌륭한 신약들을 많이 소개해왔다면, 남은 시간(은퇴까지)에는 싸고 좋은 약을 경제적으로 약한 사람들에게 넓게 공급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선 기술력의 좋은 약을 싸게 공급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그 나름대로 사회적인 공헌도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도 싸고 좋은 약을 널리 보급하고, 북한까지도 좋은 약을 전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실제 어려운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약은 소화제나 감기약, 항생제 등 기초적인 약들로 싸고 좋은 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파는 현재 프랑스어를 언어로 사용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43개 나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은 이번 한국진출이 최초다.
이 대표는 “신파는 한국을 아시아의 허브로 삼을 계획”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국내에 공장건립 등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제 막 임시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분석에 나선 신파와 이주철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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