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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FTA 악재, 제약주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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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FTA 악재, 제약주 추풍낙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2.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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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사 중 12개사, 두 자리 수 낙폭...시가총액 5700억 '증발'
일괄약가인하에 FTA로 혼란스러웠던 11월 한 달 사이 제약주들이 힘없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구성종목 39개 제약사 가운데 12개사의 주가가 지난 한 달 동안 두 자리 수의 낙폭을 기록한 것.

슈퍼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으로 주목을 받던 일양약품의 주가가 11월 한 달 동안 26.4%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보령제약과 부광약품의 주가도 20%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알앤엘바이오, 종근당, 유나이티드제약,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대웅제약, 삼성제약, 우리들제약 등 9개사의 주가가 전월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도 국제약품, 대원제약, 종근당바이오, 유유제약, 현대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제일약품, 환인제약, 이연제약, 녹십자, 삼일제약, 일동제약 등의 주가가 전월보다 떨어졌다.

유가증권 상장 39개 제약사 가운데 25개사의 주가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

반면, 전월보다 주가가 상승한 업체는 동성제약, 영진약품, 동아제약, 태평양제약, 한미약품, 신풍제약, 광동제약, 일성신약, 오리엔트바이오, 명문제약, 슈넬생명과학 등 11개사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두 자리 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는 일성신약(10.3%), 오리엔트바이오(24.9%), 명문제약(37.3%), 슈넬생명과학(102.1%) 등 4개사에 그쳤다.

다만, 슈넬생명과학의 주가는 한 달 사이에 2배 이상 뛰어올랐고, 명문제약의 주가도 40%가까이 급등해 관심을 끌었다.

나머지 근화제약, 유한양행, 한독약품 등 3개사의 주가는 전월가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인 주가 약세에 따라 의약품 업종의 시가총액도 크게 감소했다.
   

의약품업종 구성종목 39개 제약사의 30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10조 681억원으로 전월 대비 5712억원(5.4%)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일양약품의 시가총액이 지난 달 6027억원에서 4449억원으로 1577억원 줄어들어 39개 제약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부광약품과 알앤엘바이오의 시가총액 역시 1000억원 이상 급감했으며, LG생명과학, 종근당, 대웅제약 등의 시가총액도 500억원 이상 줄었다.

이와는 반대로 슈넬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은 전월보다 551억원 증가해 배이상 늘어났고,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300억원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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