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사, 처방시장 점유율 24.9%...5년전 수준 뒷걸음질
상위 10대사들의 처방약 시장 점유율이 5년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리베이트-약가연동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2009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던 상위사의 점유율이 2년만에 뚝 떨어진 것.
상위 10대사의 처방약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7년 24.4%에서 2009년 5월 27.4%로 3.0%p 급등했다.
동아제약을 비롯해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등 대부분의 상위사들이 나란히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점유율이 하락한 업체로는 중외제약이 2.0%에서 1.8%로 소폭 하락한 것만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후 2년간은 대부분의 상위사들의 점유율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유한양행, 한미약품, 중외제약 등 3사의 점유율이 0.5%p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이 상승한 업체는 종근당과 일동제약 등에 불과했다.
리베이트-약가연동제 이전까지 상위사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던 처방약 시장이 이후 계속된 리베이트 규제로 인해 다시 중하위사로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한편, 5년 전의 점유율과 비교하면, 동아제약과 종근당의 시장 점유율이 1%p 이상 상승했고, 일동제약의 점유율이 소폭 증가했으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고, 한미약품과 중외제약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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