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470억 16% 늘고...연세, 205억 37%증가
가톨릭대부속병원, 2010년 470억 수입...연세대는 37% 증가 주요 대형병원들의 건강검진사업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대형병원 가운데 결산공고를 통해 지난해 건강검진 수입을 공개한 6개 대학 부속병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의료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건강검진수익의 증가율은 의료수익 성장폭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내 대형병원 의료수익 1위인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의 지난해 건강검진수익 규모는 47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9년 406억원에서 15.9% 증가한 것으로 가톨릭대학교부속병원의 의료수익 증가율 9.8%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이다.
연세대학교부속병원의 2010년 건강검진수익은 205억원으로 가톨릭대부속병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37.2%로 두 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부속병원 전체 의료수익 증가율 6.3% 보다는 다섯 배 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이외에도 부산대학교병원의 2010년 건강검진수익은 전년대비 52.6%나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고, 아주대학교부속병원의 건강검진수익 역시 99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해 의료수익 증가율 5.0%를 세 배 이상 웃돌았다.
이들 4개 의료기관의 건강검진 수익은 848억원으로 2009년 688억원에서 23.1%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고려대학교부속병원의 2010년 건강검진 수익은 95억원, 한양대학교부속병원은 55억원으로 나타났으나 2009년의 결산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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