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삼일 국제 하락 ...SK, 유나이티드, 명문 '강세'
처방약 시장에서 중소제약사들간의 희비가 크게 갈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자료에 따르면 원외처방액 10위권 밖(국내사 기준)의 중소 제약사들의 처방액 증감폭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꾸준히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이어온 SK케미칼, 동화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명문제약 등은 지난 3월에도 성장세가 유지됐지만, 태평양제약, 삼일제약, 국제약품 등의 처방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의 지난 3월 처방액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고, 삼진제약의 처방액은 1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5% 증가하며 월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안국약품의 처방액이 10% 성장했고, 명문제약의 처방액도 15.7% 증가했다.
이외에 경동제약의 처방액은 7.1%, 일양약품은 4.5% 늘었고, 부광약품(0.5%)와 보령제약(0.2%)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태평양제약의 처방액은 지난해 70억원에서 58억원으로 17.4% 급감했고, 삼일제약과 국제약품의 처방액는 나란히 64억원에서 56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중외제약의 처방액이 115억원에서 107억원으로 7.2%, 현대약품의 처방액은 8.3%, 삼천당제약의 처방액은 2.3% 감소했고, 대원제약의 처방액은 전년보다 소폭(0.7%) 줄었다.
한편, 중소업체간의 처방실적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조사대상 17개사의 합산 처방액 규모는 전년대비 2.8% 성장하는데 그쳐, 국내상위 10대사의 성장률 1.8%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