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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창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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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창립 선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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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이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모유수유에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 및 다양한 한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회장 천병태)’는 지난 17일회 민족의학신문사 3층 강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날 기념세미나에서 김성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다산아토윌한의원장)는 국내 의약품 품목허가 제도와 한의학 서적 등의 근거제시를 통하여 모유수유 중 한약투여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조선영 원장(KBS한의원)은 모유수유 중 한의사의 처방없이 산모가 인삼 및 홍삼 가공식품을 임의로 구입해 복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적정 복용량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한, 권수경 원장(나라한의원)은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도움이 되는 한의학적 정보를, 신현숙 원장(아이누리한의원)은 모유수유 중 아기의 이유식에 대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이밖에 지은영 원장(효전한의원)은 야간 수유를 중단하고 수면교육을 해야 한다는 일부 양방의사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아이에게 맞는 수유패턴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아래와 같은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의 선언'을 채택하고, 향후 학술적으로 논란이 있는 부분과, 모유수유 중 한약처방과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각종 유익한 한의학적 지식 및 정보를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홈페이지(현재 구축 중)를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는 2007년 ‘바른 모유수유를 위한 한의사모임(회장 김성준)’을 모태로 하여 2009년 첫 한의사 국제수유인증상담가(IBCLC)를 배출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한의사 대상 모유수유 상담에 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의 선언>

1.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하여 모유수유를 지지합니다.

2. WHO/UNICEF의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국제규약을 준수합니다.

3. 근거를 중심으로 한 모유수유 상담을 지향합니다.

4. 잘못된 모유수유 정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5. 왜곡된 한의학 모유수유 지식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6. 모유수유를 증진,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의학 자산을 발굴, 홍보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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