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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넷 '보덕 퇴출' 머뭇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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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넷 '보덕 퇴출' 머뭇머뭇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1.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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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윤승천...협상 결렬시 재부각 될 것 밝혀

팜스넷에서 보덕메디팜을 퇴출시키기로 한 서울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의가 유보됐다. 비대위는 지난달 22일 1차 회의에서 팜스넷 대표인 김병진 부회장을 불러 보덕메디팜과의 거래 중단에 대해 입장을 묻기로 했었다.

하지만 2일 오후2시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피력한 김병진 대표의 설명을 수용해 이후 진행경과에 따라 대응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성동구약사회를 대표해 비대위에 참가했던 윤승천 부회장(사진)은 오늘(3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전된 상황이 없는 현재 상태에서는 (팜스넷 보덕 퇴출은) 유보적이다”며 “앞으로 보덕과의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 (팜스넷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임맹호 대표가 약사회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설명이다. 보덕에 압력을 넣기 위해 추진된 방안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는 셈이다.

더불어 윤부회장은 ‘제3자 약국개설 금지 확약서 명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여러 방안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말을 바꾸는 임대표를 믿을 수 없다”며 “제3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으며 뒷탈이 없게 고문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받아 확정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성동구약사회는 임대표가 제3자가 약국을 개설하게 하고 보덕에 대한 주문 제한, 위반시 배상 10억 등의 내용을 명시하면 합의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가 협상이 결렬된 적이 있다. 임대표가 이를 자신을 믿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모욕하는 요구라며 거부했기 때문이다.

한편 임대표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약사회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약사회가 10억 배상 등의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 전적인 수용은 아님을 시사했다.

임대표의 기자회견이후 서울시약 비대위는 힘이 빠져 2차 회의에는 위원들의 출석률이 급격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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