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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집행부 비판 약사모임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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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집행부 비판 약사모임 "긍정평가"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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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서쓰기 이후...퇴진 보다는 열심히 하라는 질책 의미
한 달 전 대한약사회 김구 집행부에 대해 회무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미래와 약사 포럼(대표 김승주, 이하 포럼)’이 일단 김구 집행부의 가시적인 노력을 평가했다.

김승주 대표는 19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3일 열렸던 결의대회는 소통의 자리로서는 부족했다”면서 “혈서쓰기 같은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친 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와 서울 등의 분회장들이 남아 따로 이야기를 했던 이유도 그런 의미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그는 “그 이후에 대한약사회가 가시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고 있다”면서 “김구 집행부가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표는 “포럼의 설문조사가 김구 집행부의 퇴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분발해서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질책에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이 제기한 현안들에 대해 열심히 풀어나가겠다고 하니 당분간 지켜봐야한다”는 그는 “한 두 달 만에 이에 대해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원들의 불만은 책임을 묻는 면도 있지만 대외적으로 협상력이 되기도 한다”며 “집행부가 열심히 하면 지원하고 그렇지 못하면 비판하겠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지금의 김구 집행부 모습이 일단 소나기를 피하자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가시적으로는 노력하는 모습이어서 계속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약준모도 비슷한 입장이라는 것.

그러나 전약협 의장을 지냈던 김대표는 약사회 회무와 달리 약대생이나 신입약사들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약사인력이 부족해서 급여가 오르고 일자리가 있지만 개국가는 포화상태이고 약대 정원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사에서도 다른 분야 전공자들과 경쟁이 치열하고 신설약대의 교육환경은 쉽게 급조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같은 정원이라도 실험실 환경이나 교수인력 확충이 신설약대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

한편 포럼은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간 ‘대한약사회 김구 집행부의 1년을 평가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다. 그 결과 ‘아주 못했음’이 압도적으로 나왔다고 밝혔었다.

설문조사 결과 ‘김구 집행부 1년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잘했음-0(0.00%), 잘했음-1(0.18%), 보통이다-11(1.95%), 못했음-67(11.90%), 아주 못했음-445(79.04%)으로 측정됐다.

약학대학 증설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음-0(0.00%), 잘했음-0(0.00%), 보통이다-4(0.71%), 못했음-63(11.19%,) 아주 못했음-488(86.68%)으로 측정됐다.

심야응급약국 사업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음-0(0.00%), 잘했음-12(2.13%), 보통이다-85(15.10%), 못했음-15(2.66%) , 아주 못했음-280(49.73%)으로 나왔다.

유통일원화폐지와 금융비용 합법화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음-0(0.00%), 잘했음-1(0.18%), 보통이다-21(3.73%), 못했음-78(13.85%), 아주 못했음-446(79.22%)으로 측정됐다.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에 찬성을 한 집행부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음-0(0.00%), 잘했음-0(0.00%), 보통이다-21(3.73%), 못했음-74(13.14%), 아주 못했음-447(79.40%)으로 나왔다.

현재 대두되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한 집행부의 대처능력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음과 잘했음은 응답이 없었다. 보통이다-6(1.07%), 못했음-39(6.93%), 아주 못했음-495(87.92%)이 나왔다.

‘위의 6개 문항에 대한 평가가 못했음 이하가 되었을 경우 현 집행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긴장하고 다시 열심히 한다-4(0.71%), 사과문 발표하고 다시 열심히 한다-19(3.37%), 현 회장 지휘아래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다-4(0.71%), 새로운 회장이 현 집행부를 지휘한다-38(6.75%), 회장도 새로 집행부도 새로 뽑아야 한다-471(83.66%)로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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