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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넷, 보덕 '퇴출 압박'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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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넷, 보덕 '퇴출 압박' 시름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1.0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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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퇴출 시키라 움직임 강화
최근 한양대 후문 부지 매입과 관련해 약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보덕메디팜에 대해 약사들이 다양하게 압력을 넣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도매자본 약국개설 척결 대책팀(팀장 김대업, 이하 대책팀)’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보덕메디팜 문제를 먼저 제기한 서울 성동구약사회는 서명운동을 벌였고 보덕메디팜 거래약국 개별접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보덕메디팜과 거래하고 있는 온라인 의약품쇼핑몰 ‘팜스넷’에 보덕메디팜을 퇴출시키라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

지역약사회 게시판에는 진작부터 팜스넷에서 보덕 제품 불매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이번 달 들어서는 팜스넷에서 퇴출시키지 않으면 거래 중단하겠다는 압력을 넣는데 동참해 달라는 호소가 올라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팩스와 전화 등으로 보덕메디팜 퇴출을 요구하는 약사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며 “실제로 보덕이 퇴출되면 경제적·정신적으로 상당한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계약조건이 있어 쉽게 퇴출되지는 않겠지만 팜스넷으로서는 보덕메디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그는 “열흘이나 보름이 지나면 매출에 대한 영향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프라인에서 보덕과의 거래를 끊은 약사들이 많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팜스넷에서도 보덕에 주문하지 않겠다는 약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덕이 사태를 해결하지 않고 가게 되면 팜스넷으로 까지 불매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어 관망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성동구약사회는 팜스넷 김병진 대표가 부회장으로 있는 서울시약사회가 도매상을 편들고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특정업체 대표인 김병진 부회장이 약사회 임원을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잘 못됐다는 입장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각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서울시약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협상자리에는 나타나지 않거나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팜스넷이 보덕을 계속 안고 가면 팜스넷과 서울시약사회 집행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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