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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주는 병원평가 인증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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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주는 병원평가 인증 만들죠
  • 의약뉴스 신형주 기자
  • 승인 2010.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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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규식 초대원장
▲ 이규식 원장은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병원 평가 인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6일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의료기관의 서비스 및 시설을 평가하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개원했다.

인증원은 의료기관 인증제도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각종 평가업무를 통합?수행해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제고하고, 국민 건강의 유지 및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초대원장을 맡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명실상부한 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파역할을 자임한 이규식 원장을 만나봤다.

이규식 원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우리 인증제도를 세계적 수준의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인증받은 병원이 외국 인증기구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평가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인증제도는 환자와 직원의 안전과 의료의 질에 대한 평가가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며 “대형병원보다 중소병원들에게 더 도움이 될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평가제도는 300병상 병원들이 의무적으로 상대평가를 했지만 인증제도는 모든 병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병원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중소병원은 평균 1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대형병원은 5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규식 원장은 인증제도로 인한 중소병원들의 혜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예비조사를 실시한 다니엘병원의 직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중소병원들의 변화를 설명했다.

인증을 받은 병원은 4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조사이후 매년 병원 자체 조사 결과를 인증원에 보고해야 한다.

이규식 원장은 “83개 기준에서 환자와 직원의 안전, 그리고 의료의 질 기준은 핵심 평가기준이지만 그 이외의 기준은 평균 80%만 충족하면 인증이 된다”며 “60%만 충족한 병원은 조건부 인증으로 1년뒤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정부로부터의 독립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증원은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병원협회, 한의사협회 등이 공동 출자해 기본자산 3억원으로 출범했다”며 “현재 정부는 운영비의 절반을 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궁극적으로 정부로부터 운영비 지원도 받지 않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식 원장은 인증을 위한 조사에 대한 객관성과 전문성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현재 22명의 조사위원들은 병원계에서 근무했지만 은퇴한 사람들이며, 앞으로 현직에 있는 위원들도 보충할 것”이라며 “조사위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시험을 거쳐 시험에 합격한 사람만 위원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인력 구성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어떠한 이념도 개재되지 않은 환자의 안전, 병원 종사자의 안전, 그리고 일정 수준의 의료의 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제도는 병원을 편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병원들이 환자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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