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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병원으로 거듭날 것 확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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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병원으로 거듭날 것 확신하죠
  • 의약뉴스 김동설 기자
  • 승인 2010.1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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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병원 선두훈 이사장
▲ 선두훈 이사장은 대전지역의 명품 병원으로 선병원이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0년간 인공관절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때문에 한국 생활습성에 맞지 않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요. 정형외과 의사로서 이런 점들을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한국형 인공관절 개발입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관절이 한국인의 체형과 해부학적 특성에 맞게 국산화된 것만도 좋은 일인데 상까지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4일, 제7회 한독학술경영대상을 수상한 대전선병원 선두훈 이사장.

선 이사장은 인공관절의 국산화뿐 아니라 ‘인공관절 표면 처리기술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의 미국 고관절학회 최고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정형외과 및 한국의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공관절 개발 회사인 ‘코렌텍’의 대표이기도 한 선 이사장은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 올 한해를 보냈다.

선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이고 그만큼 중요한 것 해외 각국의 인허가를 받는 것인데, 올해 코렌텍에서는 인허가가 다 끝났다”며 “올해 초부터 해외수출이 시작됐고 내년도 많은 물량의 오더를 받고 있다. 터키를 비롯 유럽 몇개국, 중동 이란, 이라크, 중국, 궁극적으로는 미국에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기라는 것은 전세계에서 쓰는 것이고, 그 기능이 우수하다고 생각이 되면 어느 나라에서나 쉽게 수입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특히 우리가 만드는 것은 관절의 운동범위, 관절 수명 등을 상당히 많이 보강시켰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형외과 의사인 선 이사장인 만큼 대전선병원도 정형외과로 시작해 정형외과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 이사장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역시 정형외과 척추 및 관절 분야”라며 “척추․관절분야는 수술환자수 3만 9678건(94년~현재)의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 학계에서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이 외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귀․코․목센터, 뇌신경센터 등을 자신 있게 손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춘엽 한독약품 부사장, 선두훈 이사장, 성상철 병협회장(사진 왼쪽부터)
코렌텍의 대표인 선 이사장은 자칫 사업가로 비춰질수도 있으나 천상 의사다. 의료기반이 열악한 몽골 현지 의료봉사활동, 동티모르 소년축구선수단 무료진료 등 국제적 의료봉사를 비롯해 국내 무의촌과 재난지역 의료봉사활동에 800여회 참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병원운영에 있어서도 철저히 환자입장의 진료를 사명으로 한다. 선 이사장은 “우리의 핵심사명은 ‘언제나 제약없이 최선의 진료를 다한다’이다”라며 “설령 진료비가 없더라도 진료가 거부되선 안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히, 또한 최적의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 이사장과 대전선병원의 세 가지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 외국인이 가장 인정하는 병원, 아름다운 문화의 발원지가 되는 병원, 진료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병원이 그것이다. 선 이사장은 “삼대 목표를 통해 대전시민의 큰 자랑거리가 될 만큼 명품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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