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체납 전문직 특별관리 대상 가운데 연예인과 스포츠선수의 체납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18일 국민건강보험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전문직 특별관리 대상자의 체납건수는 607건으로, 이 가운데 스포츠 선수의 체납건수가 217건으로 36%를 차지했고, 연예인이 188건으로 31%에 달해 이들의 체납건수가 전체 전문직 특별관리 대상자 체납건수의 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607건의 체납금액 20억원 가운데 연예인은 7억 2400만원으로 36%, 스포츠선수는 6억 7300만원으로 33%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들의 체납사유를 분석 한 결과 소득감소 33건, 은퇴 11건, 활동중단 10건 등 106건으로 체납액은 2억 74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까지 완납한 사람을 제외한 전문직 특별관리 대상자의 재산과표를 살펴보면, 1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건수는 35건으로 140건 대비 25%를 차지하고, 7400만원을 체납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경우 현역활동 중단, 은퇴 등의 이유로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는 사례가 많은데, 특별관리 대상자는 재산이나 소득과표 상의 고액자이므로 공단은 이들의 정확한 재산 내역을 파악하여, 납부독력 및 독촉을 통해 징수율을 더욱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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