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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 "건국대가 이메일 취지 호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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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 "건국대가 이메일 취지 호도, 유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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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허대석 원장이 흉부외과 안혁 이사장에게 보낸 메일과 관련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한 건국대학교병원측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보건연은 8일 오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건국대학교병원이 적시한 이메일과 관련된 내용의 진실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최종보고서에 인용된 흉부외과학회 자료에 대하여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바 있어, 이에 대한 대한흉부외과학회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 달라는 취지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대한흉부외과학회의 공식의견 표명여부는 학회가 논의하여 결정할 사항이며, 국정감사에서 객관적인 판단이 될 수 있도록 답변기일(19일)까지 입장표명을 정중히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건연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관련단체의 협조를 요청한 사안을 단편적인 이메일만으로 전체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비난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보건연은 "카바수술 논란의 본질은 수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건국대학교병원과 송명근 교수는 본질에서 벗어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기왕에 설정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절차에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보건연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흉부외과학회는 보건연의 연구결과를 신뢰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보도자료 형태로 언론기관에 배포해 달라"며 내용과 방법, 시기까지 적시한 이메일이 과연 보건연의 발표대로 "흉부외과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이를 지켜보는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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