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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모잘탄ㆍ카니틸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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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모잘탄ㆍ카니틸 '기대' 크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7.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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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매출비중 축소 속 1위 등극...성장세 지속 여부 결정

한미약품의 전문의약품 부진이 심상치 않다.

한미약품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액이 1185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액이 1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 1173억원이 마지막이었으며, 동년 2분기 1324억원을 정점으로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 감소와 함께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비중 역시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한미약품 매출의 84.2%에 이르던 전문의약품 부문은 올 2분기 78.9%까지 축소됐다.

연초부터 이어진 정책 악재와 2분기 시작과 함께 터져나온 쌍벌죄 논란이 예상보가 심각한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 한미약품의 전문의약품 부문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약세로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던 증권가의 예상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월 들어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의 2분기 예상매출액을 당초 1600억원대에서 크게 낮춰 1515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막상 한미약품이 발표한 잠정 영업실적은 이보다 더 낮은 1501억원에 그쳤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부진과는 달리 수출 부문과 기타사업 부문의 매출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한미약품의 수출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성장한 208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사업부문은 66.1% 증가한 108억원을 벌어들였다.

한편, 한미약품의 전문의약품들이 전반적으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아모잘탄과 카니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잘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에서 3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총 1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아모잘탄을 제치고 자체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치매치료제인 카니틸 역시 20%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며 분기매출 4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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