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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효과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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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효과입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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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성분 라니비주맙)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으로 인한 시각 장애 치료에 레이저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노바티스측이 14일 전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인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각 장애 치료에 있어서  루센티스가 현행 표준 치료요법인 레이저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된 3상 임상시험, RESTORE 1차 결과가 최근 유럽당뇨성눈합병증학회(EASDec)에서 발표됐다.

치료 시작 1년 후 효과를 평가한 결과, 루센티스 0.5mg으로 단독 치료한 환자 중 37%, 루센티스와 레이저 치료를 병용한 환자의 43%가 시력 검사표의 10자 이상을 읽을 정도로 시력이 상당히 호전됐다.

반면 레이저 단독 치료만 받은 그룹에서는 16%의 환자 만이 시력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센티스 단독 치료의 경우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냈으며 레이저 치료와 병용했을 때에도 안전성에 있어서 새로운 위험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루센티스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한 환자들은 시험 시작 시점보다 치료 1년 후, 표준 시력 검사표의 글씨를 5.9글자 더 읽은 데 비해 루센티스단독 치료한 환자들은 6.1자를 더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레이저로만 치료한 환자들은 0.8자를 더 읽는데 그쳤다. 이러한 수치는 모두 1년 동안의 평균값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해 시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전세계 당뇨병 환자의 1~3%에 이른다.

루센티스는 혈관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망막 황반의 유출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VEGF)라 불리는 단백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루센티스는 세계 80여 개국에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AMD)의 치료제로 승인됐다. 아직까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각장애 치료에 허가된 바는 없으나 2009년 12월, 이 적응증을 위한 판매 승인 신청서를 EU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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