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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 돋보이는 대웅, 수익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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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 돋보이는 대웅, 수익성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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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성장은 가능하나...불확실성 제기
▲ 대웅제약의 효자품목인 올메텍. 최근 매출 정체속에 안정성 이슈와 고혈압치료제 약가인하 가능성으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의 수익성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기존 주력품목들의 매출이 정체된 반면 신규 품목 도입으로 수익성이 낮은 상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올메텍, 우루사 등 주력 품목의 정체로 기존 품목의 성장성은 크지 않을 것이나,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과 화이자의 페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등을 도입하여 외형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 증가분의 70% 이상이 도입 품목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배 연구원은 "도입 품목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면서 "최근 도입 품목의 증가로 수익성 낮은 상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여 매출원가율은 2009년 52.5%에서 2010년 54.5%로 2.0%p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4~6월) 매출액이 기존 품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도입 품목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16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판관비 통제를 통해 원가 상승을 극복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99.8% 신장한 2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법인세 추가 납부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약가 인하 가능성과 안정성 이슈로 주력품목인 올메텍의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배 연구원은 그러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탁월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도입 품목 비즈니스에서 최강자인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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