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심혈관전문병원 난립 미리 막는다
상태바
심혈관전문병원 난립 미리 막는다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8.12.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병원협의회...실태조사 방침 정해
병원계는 최근 전문병원제도가 중소병원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돌입했다.

이는 의료법 개정 추진 중인 전문병원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검토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

정부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중소병원급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증진시키고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21개 병원을 대상으로 제1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3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제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차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진료실적, 의료인력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2차 시범사업을 통해서는 체계적인 평가와 대안을 도출, 향후 전문병원제도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중소병원협의회(회장 권영욱)에서는 전문병원 중 특히 심혈관전문병원에 대한 실태 조사연구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중소병협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변화로 심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국가정책은 미흡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소병협은 심혈관전문병원 실태조사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예방정책과 관련된 보건의료 정책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중소병협은 요양병원의 과잉현상과 같은 유사한 문제점이 도출되는 것을 사전에 조율함으로써 무분별한 심혈관전문병원의 난립을 사전에 방지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순환기내과 전문의수 1인 이상인 의료기관 ▲연간 PCI 시술건수가 100건 이상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료 수집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