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 국가적 차원에서의 말기암환자 진료의 연속성 확보 방안(오진희 보건복지부 암정책팀장) ▲ 서울대병원 완화전문병동 운영 현황(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 ▲ 호스피스 기관 연계의 실제(성바오로병원 김대영 교수) ▲ 지역암센터에서의 완화병동 구축 사례(전북대병원 이나리 교수)를 내용으로 1부가 진행됐다.
2부에는 ‘진행 및 말기암환자를 위한 서울대병원과 지역의료기관간 연계 전략’를 주제로 패널토론(좌장 허대석 교수)이 이어졌다.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호스피스의 문제점으로 ▲ 절대적 병상수 부족 및 서울 등 대도시 중심으로 편중 ▲ 의료기관 및 호스피스 기관간 환자 의뢰 및 회송체계미비 ▲의료진의 인식 부족 등이 제시됐다.
또한 국내 호스피스 제도의 개선점으로 ▲의료서비스 적정 수가 책정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법적 근거 개설 ▲질 관리 기준점 제시 ▲체계화된 의뢰 시스템 구축 ▲퇴원 후 가정 호스피스의 연계 등이 제시됐다.
3부에는 서울대병원 완화전문병동을 견학하고 이 날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허대석 교수는 “현재까지 한국의료계는 생명연장만을 위한 치료중심의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으나 이는 죽음을 앞둔 말기 암환자들이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없으며 의미 없는 치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켜 의료자원분배의 비효율성을 가져오게 된다” 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가 확대 실시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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