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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유방암 치료 고통 덜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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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유방암 치료 고통 덜어줘
  • 의약뉴스
  • 승인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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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바노이드 방사능섬유증 막아
BBC와 데일리 텔리그래프는 12일 포도가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에 따르는 고통을 없애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의 Institute of Cancer Research의 의사들은 포도의 산화 방지제가 방사능의 섬유증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사능 섬유증은 매년 전 세계 수 천명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것은 가슴 주변 조직을 딱딱하게 하게 하는데, 어떤 경우에서는 아주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 고통은 유방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몇 년 후까지도 야기될 수도 있다.

최근 몇 년동안 방사선 치료의 발전은 여성들의 방사능 섬유증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방사능 섬유증은 여전히 야기되고 있고, 의사들은 유방암 환자들이 이에 따르는 고통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었다.

반면 의사들은 무엇이 방사능 섬유증을 야기시키는지 몰랐다. 의사들은 방사능 치료에 의해 끊임없는 방사능을 받음으로써 야기될 것이라는 추측만 했다.

방사능 치료를 많이 받게 되면 일종의 생체적인 녹이 몸속에 퍼지게 되고, 이것이 세포 파괴를 야기시키고, 심지어 DNA까지 손상을 입힌다.

산화방지제는 강력하게 이 분자 손상을 쓸어버린다.

Institute of Cancer Research의 John Yarnold 교수와 연구진은 포도속의 산화 방지제 성분이 효과를 발휘할 지 현재 조사중에 있다.

Yarnold교수는 "포도씨는 플라바노이드(flavanoids)라 불리는 조합된 성분을 가지고 있고, 또한 다른 과일이나 야채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일과 야채가 가진 산화방지제는 비타민 E나 C가 가진 산화방지제 보다 더 우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최초로 72명의 환자를 모아, 이들 중 절반은 포도씨 추출물을 함유한 약을 먹게 하고, 나머지는 아무 효능 없는 약을 먹게 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포도씨 추출물이 여성들을 섬유증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Yarnold 교수는 " 몇 년에 걸친 방사선 치료는 어떤 여성들에게는 가슴과 그 아래에 있는 근육들을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의 연구는 포도씨 추출물이 이런 변화를 없애고,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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