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의 2분기 실적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189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소폭 증가했으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20억4,800만원과 163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10.5% 늘었다.

증권사 전문가에 따르면 한미약품 실적은 '슬리머' 효과가 기대되는 3분기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85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다.

매출액은 359억200만원으로 전기, 전년동기대비 14.4% 늘었다. 순이익은 66억7,800만원으로 각각 44.1% 증가했다.

부광약품의 매출액 증가는 자체개발한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판매호조와 원가절감을 통한 매출원가율의 감소 및 판매관리비 감소에 기인했다.

경동제약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한 209억5,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8% 증가한 54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 54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2억4,900만원과 35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와 9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8억9,800만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2%와 25.4% 늘었다.

동성제약은 2분기 매출 166억3,200만원, 영업이익은 15억6,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7.53%, 35.18%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당기 순이익은 328.71% 증가한 31억8,100만원을 거뒀다.

한편, 3월 결산 제약사인 일양약품은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7,700만원보다 29.5% 감소했으며, 매출은 1.3% 증가한 332억7,100만원, 순이익은 23.4% 줄어든 5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