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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지스', 재발성 천명 발생률 절반 가까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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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지스', 재발성 천명 발생률 절반 가까이 줄어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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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저널 새 임상연구

RS바이러스 항체인 시나지스(성분명 팔리비주맙)가 미숙아의 재발성 천명(recurrent wheezing) 발생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보트사는 소아과 저널(Journal of Pediatrics) 7월호에 실린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나지스의 새로운 효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시점 이전에 시나지스를 투여 받았던 만성폐질환이 없는 미숙아군은 시나지스를 투여 받지 않았던 미숙아군에 비해 재발성 천명의 발생률이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 간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의사에 의해 진단된 천명의 발생률도 시나지스를 투여 받은 미숙아군에서 투여 받지 않은 미숙아군에 비해 51%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천명은 염증 또는 근육 경련으로 호흡기도가 협착되었을 때 생기는 쌕쌕거리는 호흡음으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종종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된다.
 
시나지스는 생물학적 제제인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로 미숙아에게 한 달에 한번 투여하여RSV에 의한 중증의 하기도 감염을 예방하는 제제이다.  RSV 는 영유아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6400만 명이 RSV에 감염되며, 이 중 16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RS바이러스는 1세 이하 유아의 경우 절반 정도가 2세 이하의 유아는 거의 모든 유아가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끌었던 콜로라도 의과대학 소아감염과의 에릭 시모스 교수는 “시나지스는 RSV감염이 심각한 중증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만성폐질환이 없는 미숙아들이 태어난 후 처음 몇 년간 시나지스를 통해 재발성 천명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RSV 감염은 대체로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가진 상기도 감염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미숙아의 경우 RSV는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종종 입원, 기계적 환기, 중환자실에서의 치료가 요구된다.  역학 조사에 따르면 급성 증상 외에도, 유아기 RSV감염으로 입원한 경우는 청소년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재발성 천명 혹은 천식과 같은 만성 호흡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SV 감염 예방제로 미숙아에 투여하는 시나지스는 RSV로 인한 입원률을 55%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연구는 시나지스가 중증 RSV 감염으로의 질환을 예방함으로써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재발성 천명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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