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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효과, 이제는 천연물 신약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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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효과, 이제는 천연물 신약 시대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7.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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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유한 임상 2상... 대원 서울대와 공동연구 박차
▲ 천연물 신약의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동아제약 스티렌. 무려 518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동아의 새로운 간판품목으로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국내 제약업계는 한미FTA체결로 농업과 함께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생사의 기로에 내몰린 국내 제약업계의 돌파구는?
‘신약개발을 통한 해외진출’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신약개발은 그야말로 ‘험로’다. 실제로 1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는 통상 10년이라는 인고(忍苦)의 개발기간이 소요된다. 연구개발비도 약 1000억 원~1조 원이 투입된다.

이에 기존 바이오 신약, 화학합성신약보다 개발 성공률이 높고 개발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천연물 신약’이 한미 FTA 타결이후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천연물 성분을 추출하므로 질병의 근원을 치료하는데 더 접근할 수 있고, 화학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

◇동아제약…2010년 안에 2개의 천연물 신약 출시

국내에서는 동아제약의 ‘스티렌’이 천연물신약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회사는 2002년 첫 선을 보인 스티렌으로 지난해 무려 518억 원의 생산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동아제약은 2010년 2개의 천연물 신약을 출시해 스티렌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일 “2010년 안에 3개의 신약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 중 2개는 천연물 신약이다”고 말했다. 그는 천연물 신약 개발현황과 관련해 “천식치료제와 아토피치료제가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중

유한양행과 바이오기업 (주)KMSI는 골관절염 치료용 천연물 신약 ‘KD-30' 상업화를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지난 2월 5일 체결했다.

KD-30은 천연물신약 연구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KMSI에서 골관절염 치료목적으로 강활 등 3종의 생약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신약.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또 양사는 KD-30의 상업화를 위한 공동개발 뿐만 아니라,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혈관성 질환으로 인한 발기부전 치료제 및 탈모치료제와 같은 KMSI에서 현재 연구 진행 중인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식품의 상업화에도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원제약…서울대와 ‘간염 치료제’ 공동개발

대원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대 의대와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했다”며 “현재 간염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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