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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당뇨환자 관상동맥질환 발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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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당뇨환자 관상동맥질환 발생 감소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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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화이자 '리피토'.

관상동맥질환은 없으나 최근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경험했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칼슘, 한국화이자제약) 80 mg을 복용했을 때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위약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SPARCL (The landmark Stroke Prevention by Aggressive Reduction in Cholesterol Levels) 시험의 새로운 분석 결과이며, 美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67차 학술 세션에서 발표되었다.

미국 국립 당뇨병, 소화 및 신장 질환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에 따르면, 뇌졸중 위험은 당뇨병 환자에서 2~4배 증가하며, 당뇨병 환자 사망의 2/3는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에 의한 것이라 한다.

SPARCL의 주 연구자이자, 로잘린드 프랭클린 의과대학(Rosalind Franklin University of Medicine & Science) 신경과 마이클 웰치(Michael Welch) 박사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제 2형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2차 뇌졸중 발생이나 관상동맥질환 발생 혹은 혈관재성형술(revascularization procedure)을 받아야 할 위험이 더 높다”며 “알려진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리피토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서 (n=794), 리피토 투여로 위약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0 %까지 감소했으며, 관상동맥질환 발생 및 주요 관상동맥 사건 발생이 위약에 비해 51 % 감소했다. 관상동맥질환 발생에는 심장사, 심장마비, 심폐 소생술을 시행한 심정지, 불안정성 흉통, 혈관재성형술, 응급 입원이 필요한 흉통 등이 포함되며, 주요 관상동맥 사건에는 심장사, 심장마비, 심폐 소생술을 시행한 심정지 등이 있다.

이 SPARCL 시험의 추가 분석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이 없으면서 최근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발작을 경험했던 대사 증후군 환자 781명의 분석도 포함되었다.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군은 위약 환자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43 % 감소했고 뇌졸중 위험은 12 % 감소했으며, 주요 관상동맥 사건 발생 위험은 26 % 감소했으나, 이들 결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웰치 박사는 “이번 분석은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환자들의 종합적인 위험 인자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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