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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퇴행성 관절염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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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퇴행성 관절염 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7.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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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지만 할머니 허리가 쑤시면 비가 온다는 말도 흔하게 듣는다. 또 어느 날부턴가 집안 일에 지친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온 몸의 마디마디가 쑤셔 오는 걸 보니 이제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하고 말씀하시곤 한다.

관절염의 시초는 이처럼 경미한 증세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오다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시적인 관절의 통증을 관절염으로 착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고 지나가는 소위 '삭신이 쑤시고 아픈 증상'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아침이면 관절이 뻣뻣하고 앉았다 일어나면 관절이 아프고 심해지면 격렬한 고통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는 관절염. 미국에서도 약 5천만 명이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50세 이후 거의 모든 사람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크고 작은 관절염의 징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퇴행성 관절염은 불치의 노쇠 증상이 아니다. 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 양의 저하나 연골 파괴에 의해 발생하는 엄연한 질병이다. 결국 연골이 정상적으로 생성된다면 말끔히 치유가 되는 질병으로 그동안 연골 생성을 해주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난치병으로 알고 있었을 뿐이다.

▣ 퇴행성관절염이란?

인체의 뼈는 관절막(joint capsule)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내부는 아주 얇은 활막으로 싸여져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의 상단 부위인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부분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였으나 연령이나 종족, 성별, 유전적 성향,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병의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다. 퇴행성 관절염은 과도한 체중 부하가 지속되었을 때, 잘못된 자세로 오래 일했을 때, 사고를 당하거나 관절에 충격이나 손상이 있을 때, 태어날 때부터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나타날 수 있다.

▣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관절 연골은 파괴되고 또 생성이 된다. 생성되는 것 보다 파괴되는 연골이 더많으면 충격을 흡수하는 관절 연골의 양이 줄거나 없어져 관절사이의 뼈와 뼈가 닿는 상태가 되어 극심한 고통을 가져오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의 접합 부분 관절( 엉덩이, 무릎, 목, 허리, 손가락 발가락 마디 등) 연골이 마모되거나 손상되어 고통과 염증이 수반되는 질병이다.

전통적인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방법은 진통제 정도로 처방되고 있고, 심한 경우는 인공 보조물을 관절에 삽입 수술하는 요법이 전부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멈추게 하기 위하여 진통제(아스피린,타이레놀 등)나 항염제를 사용하는 것은 결국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가속시킨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다.

▣ 일반적인 증상

관절에 심한 통증이 있다.
저녁 때 특히 잠자기 전 더욱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손끝 마디에 잘 나타난다.
마디마디가 뻣뻣하고 소리가 납니다.
관절의 모형이 울퉁불퉁한 상태로 된다.

▣ 치료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이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골관절염의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과 휴식, 그리고 수술적 치료법 등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염증성 변화 없이 연골의 소실과 관절의 변형이 초래되는 것이므로 골관절염의 치료는 연골의 변성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원인적 요인을 최대한으로 억제함으로써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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