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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FTA '나홀로'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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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FTA '나홀로' 무관심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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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은 의사 몫 ...관계없다

한미FTA협상이 타결돼 그 영향에 대해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약사사회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다. 특히 개국가는 더 실감이 나지않는 분위기다.

이는 약업계의 다른 분야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단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제약업계는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조차 5,000억원대의 피해를 예상할 정도로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의약품도매업계도 계산이 복잡한 상황이다. 외자사의 비중이 높아지면 영세업체의 도산은 늘어나겠지만 경쟁력있는 대형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대약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대약관계자는 7일 "외자사의 비중이 높아져 약국에 더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외자사는 FTA와 무관하게 약국에 추가적인 조건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차피 의사가 처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국적사의 오리지널이든 국내 복제약이든지) 약을 처방하는 것은 약사와 무관한 문제"라며 FTA와 개국가가 별 관계가  없음을 설명했다.

미국과 약사면허를 상호인정하기로 한 것 정도가 미국약사를 준비하는 약사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국가 이외의 분야에 종사하는 약사들에게는 상당항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고 있어 대약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는 제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계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가야할 제약사나 도매업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한미FTA의 직접적인 폭풍에 휘말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런 업체에서 퇴직한 약사들이 한꺼번에 약국을 개설하면 문제는 심각해 진다.

한 개국약사는 " 약사회가 범약계와 연계해 대책을 마련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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