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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약 판매 무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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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약 판매 무대책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2.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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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에 가격도 저렴 소비자 현혹

인터넷을 통한 불법약 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 제주에서 인터넷을 통해 유독 성분이 포함된 가까 의약품을 팔던 업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업자는 가짜 의약품을 만들어 피부치료제라고 속여 팔아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피부 치료제와 더불어 인터넷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가짜 의약품은 다이어트약과 발기부전치료제다.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판매하는 모든 제품이 정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판매 약가도 비아그라 8정에 7만원, 16정에 12만원, 32정에 22만원이라는 등 일반 약가에 훨씬 못 미치게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효능과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의사 처방 없이 전문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불법 행위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한 전문의약품 판매 행위는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지만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불법 의약품 신고센터 관계자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업자들은 정보통신부에 요청해 사이트 폐쇄조치를 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면서 “인터넷 판매업자의 경우 일시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단속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한 약사는 “병원 가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불법 약품을 이용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불법 제품의 위험성을 대대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불법 의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는 한 인터넷 불법약 근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소비자 인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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