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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방해는 약사사회의 민주주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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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방해는 약사사회의 민주주의 위협”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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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경기선관위 의혹 해소해야”

최대 약사커뮤니티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김성진, 이하 약준모)’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 선관위의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약준모는 “경기도지부의 투표 방해 행위는 직선제 2기를 맞는 약사 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행위”라며 “대외적으로 대한민국 리더의 위치에 있는 약사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는 수캇라고 규탄했다.

또 “이번 문제의 핵심은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방해했다는데 있다”며 “이를 인정하면서도 증거 불충분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급하게 문제를 덮고자 하는 경기도 선관위의 결정에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약준모는 경기선관위가 중앙선관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점의 의혹도 없이 해소하기를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약준모의 성명서 전문이다. 

회원의 소중한 투표권 보호를 위해

우리의 선배 약사들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약사 사회의 투명성, 약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대한약사회장 및 각 지부장들을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라는 큰 선물을 우리에게 남겼다. 이는 약사 사회가 민주주의를 향해 큰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는 이미 1차례 직선제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

민주주의 선거에서 투표라는 것은 국민의 가장 신성한 행위이며, 보호받아야 할 으뜸 가치 중 하나다. 그러나, 경기도지부의 투표 방해 행위는 직선제 2기를 맞는 약사 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행위이며, 대외적으로 대한민국 리더의 위치에 있는 약사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는 수치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투표 용지의 훼손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회원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방해했다는데 있다. 우리는 회원의 투표 행위 방해를 인정하면서도 증거 불충분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급하게 문제를 덮고자 하는 경기도 선관위의 결정에 유감을 전한다.

부정 행위를 해도 증거만 없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경기도 선관위는 재고해야 한다. 과정에 상관없이 선거에만 이기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이번 결정으로 약사 사회의 추후 선거 관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온갖 흑색선전, 불법선거가 활개칠 미래를 생각하니 암울하기 그지없다.

경기도 선관위는 중앙선관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문제를 해결하고, 회원들에게 고해야 한다. 또다시 경기도 선관위가 의혹을 풀지 못하고 회원들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처리를 할 경우, 그 파장의 책임을 모두 져야 할 것이다.

경기도 선관위는 올바른 선거 문화 정착과 회원들의 소중한 투표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재고하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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