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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보상으로 인력 유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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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보상으로 인력 유출 막아야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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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H제약 영업담당 고위 담당자는 얼마 전 “영업지식과 스킬이 뛰어난 국내 제약사 2~3년차 영업사원을 외자사가 ‘웃돈’을 얹어 주고 용병처럼 빼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국내 제약사가 자금과 공을 들여 교육, 유능한 MR로 키워놓기 무섭게 외자사가 단지 ‘웃돈’만을 주고 아무런 수고 없이 빼 간다는 것.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환경에 비상이 걸렸다.

유능한  MR 인재를 놓쳐, 국내 제약사의 경우 당장 영업력이 약화돼, 매출감소로 이어지기 때문.

더 나아가 ‘공룡’ 외자사는 막강한 영업력을 구축해 점점 국내 제약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또 새롭게 영업사원 교육을 위해 그만큼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의 부담이 느는 것도 또 하나의 어려움. 하지만 물밑작업으로 어느새 ‘슬그머니’ 영업사원을 영입해 가는 현실이 국내 제약사는 아쉽고 통탄할 만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형국이다.

단지 그만큼 자사 영업사원 교육을 철저히 잘 했다는 반증으로 위로만 삼을 뿐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사원 사수를 위한 해법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업사원 착출이 적은 동아제약이 좋은 모델로 삼을 만하다.

동아제약은 부동의 1위 제약사라는 자부심을 지속해서 심어주고, 영업사원 또한 기수를 바탕으로 한 ‘식구’라는 끈끈한 동료애와 애사심을 고양시키고 있다.

또한 얼마 전에는 판매왕에게는 국내 제약사 포상금 중 최고금액인 1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을 해 주고 있다.

앞으로 동아제약의 영업사원 사수 전략과 함께 각 제약사별로 활발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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