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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는 '종전대로' 그냥 이비인후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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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는 '종전대로' 그냥 이비인후과로
  • 의약뉴스 차지연 기자
  • 승인 2006.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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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외과 첨부할 경우 명칭 길고 혼잡이유

이비인후과는 종전대로 그냥 이비인후과로 쓰고 명칭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8일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종욱)에 따르면 현재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이비인후과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소아과와 소아청소년과가 대립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이비인후과는 애초 이비인후- 두경부외과를 혼합해서 쓰는 문제를 놓고 고민해왔다. 그러나 개원의의 여론 조사결과 현재 명칭이 바람직하다는 숫자가 우세해 종전 명칭을 고수하게 된 것.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6월1일부터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가 현행 이비인후과란 명칭을 그대로 쓰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8일 현재 총 응답자 수는 모두 435명이며, 이 가운데 현행 이비인후과를 그대로 쓰자는 의견이 224명(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귀·코·목과로 바꾸는 것에 찬성하는 의견이 133명(30%), '이비인후-두경부외과'로 바꾸자는 의견은 71명(16%)에 불과했다.

이비인후과학회는 작년에도 '이비인후-두경부외과'로 과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놓고 개원의협의회측에 의견을 물어온 바 있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개원의들을 통한 설문은 여론의 반응을 보려는 것이지 100%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며 "학회가 이비인후과 명칭을 지금 당장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의견만 참고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에서 내놓은 명칭 중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는 이유는 글자수가 너무 많고, 바뀔 경우에 병원 간판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등의 애로사항을 초래하고 귀·코·목과는 이비인후과를 한자로 변환했을 뿐 의미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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