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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리베이트, 의원ㆍ약국 차별 '해도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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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리베이트, 의원ㆍ약국 차별 '해도 너무해'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7.0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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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겐 해외여행권 지급 약국은 그림의 떡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이에따라 제약사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다름아닌 거래처에 선물 즉, 리베이트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리베이트가 의원과 약국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개국가의 불만이 높다.

휴가비 명목으로 의원은 해외여행권이 지급되지만, 약국의 경우 관습처럼 지급되던 냉장고조차 지원되지 않는다.

5일 업계 관계자는 “속칭 잘 나가는(?) 의원의 경우 일명 대박 리베이트가 지급되는 반면 약국의 경우 지급되는 리베이트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반약 시장도 줄어 일반약 판매로 인한 리베이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회사 영업방침도 의원쪽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제약사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휴가 기간동안 자사 의약품 처방량이 많은 병원의 경우 맛사지 패기지는 물론 호텔 숙박권과 해외여행권 등 금액이 큰 리베이트가 지급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비해 약국의 경우 작년만 해도 냉장고나 주유상품권 등이 지급됐지만 올해는 찾아오는 영업사원도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 한 약사는 “예전에는 (일반약이)어느 정도 판매량이 나오면 냉장고를 줬는데 올 해에는 영업사원이 오지 않는다” 며 “영업사원이 와도 주문할 것만 묻고 가버린다”고 말했다.

다른 약사는 “갈수록 약국의 입지가 좁아진다”며 “리베이트 행태만 봐도 약국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며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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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2006-07-06 10:41:20
제약사와 약국, 병원 사이에 그런 거래가 있다니..

돈이 오가는데 당연 그런 뒷거래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병원이랑 차별한다고 푸념하는것도 어처구니가 없고

주문만 받고 안다고 그걸 글에 쓰는것도 기가막힌다.

주문만 받고 가는게 당연하고 아닙니까?

소비자들 약사먹고 병원치료 받고 하는데 돈...많이 듭니다.

그런 리베이트에 들일 돈 있으면

약값 내리고 치료비 내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