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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사회 봉사활동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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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사회 봉사활동 ‘눈에 띄네’
  • 의약뉴스
  • 승인 200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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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하면 약사 위상 상승
각 지역 약사회 봉사활동이 눈에 띄게 독창적이고 활발해지고 있다. 불우 청소년을 돕고 지역 양로원을 방문하는 예전 활동과 달리 다양화하고 적극적이다.

최근 포항시약사회(회장 한형국)는 약 봉투 뒷면을 이용해 미아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약은 지난 2월 이영희 총무위원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서울 미아찾기운동본부와 연계해 포항시 전 약국을 대상으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선 약국들도 경제적 부담이 없고 좋은일이라고 판단해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태다.

포항시약 한형국 회장은 “약사이미지를 쇄신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위해 이번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구약사회(회장 전원)는 보건소와 합동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에 나서고 노원구약사회(회장 김상옥)는 불우학생 10명에게 50만원씩 10개월간 지원한다.

또 김포시약사회(회장 전복례)는 외국인 무료 진료를 통해 불법체류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개인 약사자격으로 봉사활동을 벌이는 약사도 있다.

지방 한 약사의 경우 15명의 고아들을 혼자서 부양하고 있으며, 약사회 친목대회에서 부상으로 받은 TV를 양로원에 기증하는 약사도 있다.

이에 따라 약사들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한 약사는 “가두 캠페인이나 무료봉사를 하고나면 시민들이 반가운 얼굴로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사회 봉사활동을 지역별 특색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른 약사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 아이들이 혼자 있는 지역은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은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상담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젊은 층이 많은 경우에는 피임이나 성병예방, 약물 오남용 예방 등 봉사활동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포항시약 한형국 회장은 “분회 실정에 맞도록 봉사활동을 펼쳐 시민들에게 약사로서 인정을 받아야한다”면서 “시민들과 약사들의 마음이 교차될 때 약사들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사회에 도움 받는 만큼 환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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