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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화 저지 투쟁 강도 점점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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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화 저지 투쟁 강도 점점 더해
  • 의약뉴스
  • 승인 200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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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이상 사업장 주 5일제 강력 주장
의료산업화 저지에 의료산별 노조의 투쟁이 점점 더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3일 부천 동서증권 연수원에서 2006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4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전국에서 15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참석자들은 현장과 산별을 강화하여 산별 운동의 미래를 개척하고, 사용자 단체 구성과 산별 교섭 정착을 전개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파업없는 총력 투쟁과 전면 파업 투쟁을 2축으로 하는 새로운 산별 투쟁 전술도 개발하기로 하는 등 분위기를 열기를 띄었다. 미조직과 비 정규사업을 전 조직의 중심 사업으로 끌어들여 산별 노조 4만 조합원을 40만 보건 의료 노동자의 조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의료 산업화 저지와 대중적인 무상 의료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동하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 의료 정세를 한미 FTA 협상 진행과 맞물려 영리병원 허용과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의료 산업화 정책이 가속화되어 의료가 영리 수단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고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5.31 지방선거를 필두로 2008년까지 3번이 진행되는 선거를 계기로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사회보험 노조, 전교조, 의료 연대회의와 공동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80% 확보 계획을 고리로 5.31 지방선거 때 저소득층과 어린이, 고령자와 산모를 위한 무상 의료를 전국민적으로 이슈화 할 계획이다. 이는 의료 산업화 저지를 위한 강력 대응 방식이기도 하다.

산별교섭 추진 및 준비 일정을 보면 3월 22일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병 의원급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나아가 의원급 노동자 근로 조건 개선을 촉구하며 신임 의협 회장과 면담을 추진한다.

3월 중에는 병협 회장과의 면담도 추진해 100인 이상 병원 사업장에 대해 주5일제를 전면 실시하고 산별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무노동 무임금과 직권 중재 유지 주장에도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 (kys@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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