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미관 지구서 업무지구 변경 사전알아
의협 회장 후보인 장동익 내과의사회장은 23일 저녁 " 의협 재산 130억원이 없어지는 것을 막았다" 고 주장했다.장 후보는 "현 동부이촌동 의협 건물은 역사문화미관 지구로 지정돼 있는데 업무지구로 변경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업무지구로 지정된다는 것은 한마디로 나쁜 지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며 "이렇게 될 경우 용적률이 200%에 불과하고 5층 이하의 건물밖에 지을 수 없다" 고 주장했다. 다시말해 상업지구가 돼야 용적률은 500%가 되고 19층 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것.
장 후보는 "업무지구로 바뀌는 공람기간이 24일까지 이기 때문에 오늘 까지 이의신청 접수를 하지 않을 경우 업무지구로 확정된다" 면서 "자신도 용산구청에서 23일에 알아 이같은 사실을 의협 사무총장에게 통보했다" 고 밝혔다.
선거기간 이라는 이유로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모든 책임은 현 의협 집행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장 후보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협 땅이 업무지구로 묶이면 의협부지가 531평이고 평당 1,000만원 밖에 안돼 53억원에 불과한데 상업지구가 되면 평당 3,500만원은 받을 수 있어 130억원이 공중으로 날라가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19층 아파트를 지을 경우 엄청난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 돈으로 서울시내 4대문 안에 있는 공유지를 살 경우 의협회관은 물론 100주년 기념회관도 지을 수 있어 엄청난 부대 수익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 회비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 고 열변을 토했다.
한편 장 후보는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원광대 의대 해부학 정연태 교수, 연세대의대 가정의학과 윤방부 교수, 서울대의대 내과학 김병국 교수를 선정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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