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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활용법, 줄기세포 역분화 연구 등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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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활용법, 줄기세포 역분화 연구 등 토론
  • 의약뉴스
  • 승인 2006.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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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줄기세포연구회 제4차 워크숍 개최
대한줄기세포연구회 제4차 워크숍이 지난 2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5층 강당에서 약 10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제 1부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생명윤리적 문제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제안 (권혁찬 박사, 매이저병원)과 줄기세포연구의 윤리적 측면 (조인호 박사, 국립보건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권혁찬 박사는 현행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분석하고 발전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향후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 배아, 성체줄기세포허브와 은행운영 ▲ 성체줄기세포 활용법 개발, 줄기세포의 분화 및 역분화 연구 ▲ 핵치환 복제 줄기세포 연구의 금지 또는 제한적 허용 등을 제안했다.

조인호 박사는 현행 국립보건연구원의 구도와 업무를 소개한 후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의 문제점으로 연구자 윤리를 지적했다. 이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제안했고, 국립보건연구원 내에 난자⋅배아관리팀, 배아연구관리팀, 생명과학연구윤리팀, 줄기세포주은행, 줄기세포연구지원팀으로 구성된 생명연구관리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 2부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와 조직공학에 있어서 나노 분자의 이용 가능성 (나노큐브사의 정달영 박사), 줄기세포의 분자유전학적 연구에 있어서 RNAi 기법과 lentivirus의 이용 가능성 (한양대 김철근 교수), 그리고 줄기세포의 기능유전체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microarray 방법 (디지탈 지노믹스사의 이형구 박사)들이 소개됐다.

제3부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의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명의 발표자들 (도병록 휴림바이오셀 연구소장, 김병옥 인제대 백병원 교수, 이애영 동국대 교수)은 간엽줄기세포, 제대혈, 피부줄기세포 등의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해 세포치료를 위한 세포학적 연구, 동물모델 연구 및 전 임상 연구들에 대해 발표했다.

제4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줄기세포연구를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을 갖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구 진행 및 연구관리 방향에 대한 제안이 소개됐다.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는 역사가 일천해 근원적인 재생연구를 포함해 적극적인 줄기세포의 분화 및 이용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제안됐다.

또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예를 들어 연구윤리, 생명윤리, 잔여 배아의 관리와 공급,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연구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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