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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 진료인원 年 4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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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 진료인원 年 40만명 넘어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3.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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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당 805명...1인당 진료비 11만 1000원

‘턱관절 장애’로 병ㆍ의원 등에서 진료받은 사람이 한 해 4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15~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5일 발표했다.

5년간 턱관절장애 연간 총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2015년 35만 3281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2019년에는 41만 3865명에 이르렀다. 연평균 4.0% 증가해 4년 전보다 17.1%(약 6만 1000 명) 늘어난 것.

성별로 보면, 남성 진료인원은 2015년 약 14만 1000명에서 2019년 16만 8000명으로 19.0%(2만 7000명)증가해 여성 증가율 15.9%보다 높았다.

2019년 인구 10만명당 턱관절장애 질환 진료인원 805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700명 대비 15.0%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동안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역시 남성 증가율(17.1%)이 여성 증가율(13.7%)보다 더 컸다.

단, 여성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61명으로 남성보다 1.5배 높았다. 2019년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성별 진료인원은 20대에서 여성 1992명, 남성 1347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연령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강보험가입자의 ‘턱관절장애’ 질환 총 진료비는 2015년 311억 1000만원에서 2019년 458억 3000만원으로 계속해서 늘었다.

연간 총 진료비는 연평균 10.2%씩 늘어 2019년엔 2015년 대비 47.3% 규모가 커졌는데, 2019년 총 진료비 중 여성 진료비가 65%(약 296억 5000만원)를 차지했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대비 25.8% 증가한 11만 1000원 정도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문기 교수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는 턱관절과 주위 저작근 등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기질적 요인도 있지만 정서적(또는 정신적) 기여 요인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스트레스, 불안 또는 우울증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젠)이 턱관절장애의 병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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