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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약국 인수 논란 후 약사사회 내부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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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약국 인수 논란 후 약사사회 내부 갈등 심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2.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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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ㆍ약사단체,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문제 대응 비판
▲ 한약사의 서초구 대형약국 인수로 시작된 갈등이 이번 논란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행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 한약사의 서초구 대형약국 인수로 시작된 갈등이 이번 논란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행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약사의 서초구 대형약국 인수로 시작된 직능 갈등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해결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의 대응을 두고 약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약의 문의에 대한약사회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장 먼저 비판을 시작한 곳은 논란이 불거진 서초구약사회였다.

서초구약 관계자는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문제를 겪으면서 대한약사회에 많은 실망을 했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정책적 차원으로 접근할 문제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것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약사단체인 실천하는 약사회는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 논란 발생 초기부터 마무리된 시점까지 대한약사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실천약는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 논란에 일선 약사들이 충격받은 이유 중 하나로 대한약사회의 침묵을 꼽았다.

실천약 관계자는 “한약사의 약국개설 문제가 드디어 서초구 대형약국의 한약사 인수사태까지 이르게 됐다”며 “대한약사회에서는 해당 사태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문이나 성명서 발표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에는 약사 회원들의 이익에 크게 반하는 문제가 생겨도 대한약사회에서 해결하겠지라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면서 “행동을 요구하는 회원들로서는 대한약사회의 태도가 문제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 논란이 약사에게 양도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된 이후에도 실천약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실천약은 “대한약사회는 불통과 복지부동으로 일관하며 회원들에게 다시금 분노를 느끼게 한다”며 “서초구약의 요청에도 대한약사회는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약사 문제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해왔던 불통이 반복된 것”이라며 “한약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회장이 직접 인정했고, 약사회관 근처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아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실천약은 대한약사회의 행보를 비판하며 ▲김대업 회장의 공약 이행률 발표 ▲한약 TF 회의 자료 공개 ▲한약사 문제에 대해 회장직을 걸겠다던 말에 책임을 질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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